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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살아가는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7. 7.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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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소식들을 많이 접한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모든 권력을 장악한 듯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다가 어느듯 팀장의 권한도 못한 임원으로 몰락하고 마는 과정에서 참으로 허망함을 느낀다. 결국은 모두 화무십일홍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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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송(宋)나라의 시인인 양만리(楊萬里)가 월계(月桂)에 대하여 읊은 시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유명한 싯구가 있습니다.

지도화무십일홍, 차화무일무춘풍

只道花無十日紅, 此花無日無春風

그저 꽃이 피어야 10일을 못넘긴다고 하지만,

이 꽃만은 날도 없고, 봄바람도 필요없다네.

월계는 야생장미의 일종이며, 일년 사시사철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위의 싯구는 이와 같은 월계의 특색을 표현한 것으로서 월계를 읊은 시로서는 가장 유명한 시이다.

여기에서, 화무십일홍은 꽃이 피어야 열흘을 못넘긴다는 것으로 (특히 여자의) 청춘은 짧은 동안의 전성기를 거쳐 금방 지나가버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후 화무십일홍에 인불백일호 또는 세불십년장을 넣어서 같이 얘기하기도 한다.

화무십일홍, 인불백일호(人不百日好) : 사람의 좋은 날은 100일을 넘기지 못한다.

화무십일홍, 세불십년장(勢不十年長) : 권세는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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