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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되어 있는 Open API와 Mashup 서비스

Web2.0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7. 1.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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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왔습니다. 출처는 스마트플레이스입니다. 저자는 네오비스님입니다.

웹 2.0 개발의 새로운 모델로 Open API와 Mashup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최근 Mashup 서비스는 일반 브라우저 환경을 떠나 모바일과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네이버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Open API를 공개하였고, 이들을 이용한 Mashup 서비스들이 조금씩 소개되고 있습니다.
 
Web2.0 Workgroup의 멤버로 있는 ProgrammableWeb의 자료를 이용하여 외국의 Open API들과 Mashup 서비스들을 살펴보고, 국내 시장에서의 고려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pen API를 이야기할 때 Google은 그 영향력이 가장 큰 회사입니다. 그런 만큼 ProgrammableWeb에 등록된 Mashup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Open API가 Google Maps입니다.


[출처: ProgrammableWeb]
 
Google 이외에 Open API를 제공하는 회사들로는 Flickr, Amazon, YouTube, del.icio.us, Yahoo, eBay와 같이 웹 2.0 서비스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자주 들어오던 회사들입니다. 이외에도 이곳에 등록되어 있는 Open API의 수는 현재 총 358개이며, 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Open API를 이용하는 Mashup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ProgrammableWeb에 현재 등록된 Mashup 서비스는 총 1455개이며, 카테고리별 서비스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ProgrammableWeb]
 
통계자료에서 보듯이 현재 Mashup 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Google Map, Yahoo Map, Virtual Earth와 같은 지도 서비스와의 Mashup 입니다. 이외에 사진, 검색, 쇼핑, 여행, 스포츠, 비디오, 메시징, 뉴스, 부동산과 같은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API와 이를 이용한 Mashup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ProgrammableWeb]
 
위 자료는 API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들과 각 영역별 개발된 Mashup 서비스의 수를 표기한 표입니다. Google의 경우 16개의 API를 공급하였지만 현재 877개의 Mashup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수치적인 비교만으로도 Open API와 Mashup 서비스 분야에서의 Google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하는 많은 숙제들이 있습니다. ProgrammableWeb에 등록된 Mashup 서비스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초보수준의 서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술이나 UI 구현에서는 나무랄 곳이 없는 서비스도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관점에서 보면 초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아직까지 Mashup 서비스를 개발자 수준에서 접근하고, 만들어내고 있는것에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Mashup 서비스 개발을 이야기할 때 개발의 편의성에만 초점을 맞춘 부분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국내의 Open API와 Mashup 서비스 분야에서도 아직까지는 장밋빛 미래를 볼 수 없습니다. 네이버 Open API서비스는 API 확대를 위한 논의를 작년에 진행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새로운 API의 추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색 Open API 서비스는 약 하루 정도 시스템 문제로 인해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다음의 Open API 서비스는 개설 이후 자사에서 만든 레퍼런스를 제외한 외부의 개발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고, 그 활용도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웰리(http://wellee.com) 트랜드 섹션 구현을 위해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검색어 API를 이용하고, XWIRE와 같은 지도 Mashup 서비스 개발에 네이버 지도 API를 이용한 사례들을 볼 때 아주 암울한 상황만은 아닙니다. 서비스 개발업체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앞으로 보다 다양한 시도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Mashup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Open API와 이를 이용한 Mashup 서비스는 새로운 인터넷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Google의 AdSense가 자신들의 서비스 영역이 아닌 외부에 광고를 공급하여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Open API와 Mashup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됩니다.
 
Mashup은 많은 매력을 가진 서비스 영역입니다. 이를 위해 API를 공급하는 회사나 Mashup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 또는 회사 모두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직 유아기 수준의 Mashup이 보다 성숙한 서비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불어 지금과 같은 하루 쿼리수가 제한되고, 일부 콘텐츠의 경우 출력되지 않는 반쪽 수준의 Open API가 아닌 보다 열린 API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과금 체계가 도입되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정체되어 있는 국내 Open API와 Mashup 서비스에 새로운 활력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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