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터치에 4천원짜리 이어폰

아이팟터치를 사고 난 후 잘 듣다가 최근에 이어폰에서 고무들이 하나씩 탈출(?)하기 시작하였다. 어차피 번들로 주는 이어폰이라 별 부담없이 잘 듣고 있었는데 고무들이 탈출하고 난 이후에 귀에서 자꾸 빠지기 시작하였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이어폰을 하나 사려고 했더니 이어폰 가격도 장난이 아니다.

애플에서 나오는 언이어 이어폰은 8만원대이고 그 외에 번들이어폰도 가격이 상당히 쎄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어떨까 하고 봤더니 이것도 역시 가격이 두두두~~~~~. 동호회에서 추천한 이어폰을 봐도 막귀인 내가 쓰기에는 너무 고가의 이어폰이.........^^;

우연히 찾다가 발견한 MPIO OP200이라는 이어폰은 번들로 나오던 이어폰인 것 같은데 가격이 4,700원, 그것도 배송비가 무료였다. 쓸만한가 하고 품평을 봤더니 괜찮다고 하기도 하고 나쁘다고 하기도 하고 번들이어폰의 최강자(?)인 MX400이 더 낫다는 이야기도.......ㅋㅋ

구매 후 사용해 보니 막귀인 나에게는 큰 차이를 느끼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4천원짜리 치고는 그렇게 싸구려티가 나지도 않는다. 이어폰으로써는 대기업 번들이어폰 정도로 손색이 없다. 다만 선처리가 조금은 싸구려틱하게 되어 있지만 4천원짜리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ㅋㅋ

소리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막귀인 내가 음질에 대해서 평가하기도 그렇고 아이팟터치로 가끔은 음악은 듣지만 POPCAST로 굿모닝팝스를 대부분 듣기 때문에 딱히 음질평가를 내리기도 힘들다. 하지만 가격대비로는 정말 괜찮은 이어폰인 것 같다. 특히나 음질에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