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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에서 바라본 2010년(경인년) 해돋이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 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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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지하게 춥다고 해서 해돋이를 보러갈까 말까 걱정도 많이 하였다. 특히나 아들녀석이 해돋이를 보려면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기우에 불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 경인년 아침, 우리 가족은 해돋이로 새해를 시작을 하였다.

5시 반에 일어나니 밖에 달이 휘황찬란하게 떠있다. 아내와 일어나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랑 커피를 넣고 토스트도 좀 구워서 광안대교로 갈 준비를 하였다. 밖이 얼마나 추울지 몰라서 중무장을 하고 준비완료 출발.

광안대교 근처는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차량이 통제된 상판 위로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리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광안대교는 인산인해.

해가 뜨는 시각이 7시 30분인가, 아무튼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다리 위에 자리를 잡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광안대교 곳곳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특히 난간 쪽에는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기까지 하였다.

수평선 근처에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해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듯 하였다. 하지만 서서히 불타는 듯 고개를 내미는 해의 모습을 보고 저마다 탄성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마침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선명하게 불타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었다.

고개를 내민 해는 어느새 구름을 뚫고 힘차게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가족끼리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아내와 10년전에 같이 해돋이를 보고 10년만에 다시 해돋이를 보았다.
 
광안대교 위에 있는 저마다의 사람들은 각자의 새해소원을 마음 속으로 빌었을 것이다. 2010년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올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2010년의 첫 해를 뒤로 하고 모두들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활기차게 보인다. 모두들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2010년에도 국민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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