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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금정산 고당봉 산행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1.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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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단풍철이라 그런지 범어사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하를 이루고 있었다. 직장에서 산행대회를 개최하여 덕분에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오래간만에 산에도 올라가고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금정산은 가는 코스가 다양하기로 유명한데 다행히 힘든 코스가 아닌 쉬엄쉬엄가는 코스로 고당봉을 향하였다. 범어사에서 왼쪽으로 가면 돌계단으로 해서 올라가는 힘든 코스가 있는 반면 오른쪽으로 가면 쉽게 갈 수 있는 코스가 있었다. 가을 단풍의 정취를 느끼며 출발~~~
 

비교적 쉬운 코스라고 해도 역시 산에 가는 길은 힘든가 보다. 쉬엄쉬엄 가도 어느새 땀에 젖은 옷은 잠시 쉴 때면 서늘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저물어가는 단풍을 보면서 자연을 느끼는 기분은 무엇보다 좋다.

1차 목적지인 철탑부근에 도착을 하였다. 쉬엄쉬엄간다고 해도 제법 힘이 많이 들었다. 땀에 젖은 옷을 벗으니 시원한 산바람에 금방 추위를 느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도 찍고 주위의 경관을 살펴보았다. 바로 뒤 고당봉이 눈에 띄인다. 북문에서는 제법 멀게만 느껴졌던 고당봉이 우리 곁에 와 있었다.

고당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산길이 북적였다. 특히나 이날은 업체의 행사인지 몰라도 오윤선대장이 왔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고당봉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나무계단을 지나 철계단으로 오르니 비로서 고당봉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주변으로 보이는 금정산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산은 힘들어도 이런 맛에 올라오는게 아닌가 싶다.

정상에 도착하여 주변 경치를 보고 있으니 누군가 도장을 하나씩 찍어주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표찰에 하나씩 받아가던데 호기심에 나도 팔뚝에 도장을 하나 받았다. 오윤선이라고 적힌 도장이던데......
오윤선 대장이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니다는 이야기도 있었데 누군지 몰라서 물어보지는 않았다. 싸인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도장으로 대신했는지도 모르겠다.

고당봉 정상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정상 바위에는 사람들로 빼곡하게 차 있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위험해 보였다. 잠시 정상에 머물렀다가 북문으로 하산을 하였다.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가니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저물어가는 단풍도 구경을 하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 다음에는 아내랑 아들이랑 같이 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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