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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스키장에서..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2. 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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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진다고 걱정을 했는데 정말 한파가 몰아쳤다. 크리스마스를 스키장에서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무주리조트를 찾았는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전국적인 한파가 몰아친 날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평일이라 그런지 스키장은 한산했다. 그런데 평일이라 한산 것이 아니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낮인데도 불구하고 리프트에 몸을 싣고 올라가는 코스는 정말 얼굴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느꼈다. 특히나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목도리를 하지 않아서 더더욱.......

사람들이 적으니 좋기는 하다. 초보코스에서 아들과 아내와 함께 사람 걱정없이 즐겁게 스키를 즐겼다. 춥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으려만 바람이 불어오니 정말 뽈때기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다. 입이 얼어서 제대로 말도...
저멀리 내려오는 아들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도 없다. 혼자서 눈위를 내려오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산장으로 대피를 하였다. 그런데 산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아마 추워서 몇번 타다가 전부 여기로 대피해 있나 보다. 따뜻한 핫초코가 더욱 땡겼다. 그런데 한잔에 3,500원 비싸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기온이 영하 20도였단다. 옷은 제법 챙겨입어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얼굴이 제일 추위를 많이 느꼈다. 입이 얼어서 말이 안나올 정도였고 콧물이 흘러내려서 옷에서 얼어 있었다. 닐씨가 추워도 스키는 재미가 있던데 한번 구루면 되게 아팠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를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서 즐긴 추억이 즐겁다. 언제 영하 20도에 스키를 타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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