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짬뽕이라는 하마짬뽕 맛보기

휴일을 맞아서 마나님 모시고 하마짬뽕 집으로 갔다. 용호동에 있는 하마짬뽕은 마트와 같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편리한 장점이 든다. 단점은 용호동까지 가기가 힘들다는.....

 

마나님은 처음이라 메뉴소개를 해주었다. 하마짬뽕은 차돌배기와 홍합이 다 들어있고 덤으로 새우한마리를 올려주는 짬봉인데 양도 많고 푸짐하다. 대신에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있다. 짬뽕 한그릇이 만원이라 돈가치가 떨어졌대도 비싸긴 비싸다. 하지만 먹어보면 왜 비싼지 알 수도 있다.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돌배기는 기름기도 있고 느끼한 맛이 있어서 홍합짬뽕을 선호한다. 배고프면 하마짬뽕을 먹어야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짬뽕은 푸짐하게 나온다. 면발도 좋고 특히나 국물맛이 다른 짬뽕과는 차이가 난다. (개인적인 입맛이라 다를 수 있지만..) 기존의 짬뽕은 얼큰하고 매운맛이 강한 느낌인데 여기 짬뽕은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난다. 뭔가가 다른 짬뽕국물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홍합도 튼실하니 먹음직스럽다. 홍합이 2개 밖에 들어있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짬뽕으로 대신할 수 있다. 특히나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전국 5대 짬봉이라고 하는데 다 먹어보지 못해서 맛을 알 수 없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더워지면 먹기가 어려워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