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 맛있는 어묵집 - 삼영어묵

삶의 사치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5. 5. 22. 16:02

본문

반응형

요즘은 어묵으로 불리는 오뎅, 예전에 도시락반찬으로 많이 먹었던 어묵집이 시대가 갈수록 진화(?)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재래시장에서 파는 어묵은 시장에 가면 단골메뉴이지만 어묵을 전문적으로 파는 집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영도에 가면 삼진어묵이라고 유명한 어묵집이 있는데 여기는 다양한 어묵과 더불어 "어묵고르케"라는 특별 메뉴가 있어서 인기가 더욱 높은 것 같다.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상당히 긴 시간에 걸쳐서 기다려야지만 "어묵고르케"를 먹을 수 있으니....

 

 

 

삼진어묵은 주점이 아니라 어묵으로 소주한잔을 할 수가 없다. 소주를 한잔 할 수 있는 곳은 대연동에 유명한 부산오뎅집이 있는데 여기는 빙둘러서 앉아 어묵과 함께 소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어묵을 즐길 수 있고 소주도 한잔 할 수 있으니 좋은데 여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저녁시간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잡지 못할 수도....

 

최근에 생긴 "삼영어묵"이라는 곳을 가봤다. 삼진어묵과 부산어묵을 결합한 컨셉인 듯 한데....

 

1층은 "삼진어묵"처럼 다양한 수제어묵을 맛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2층은 "부산오뎅"처럼 어묵요리에 소주를 한잔할 수 가 있다. 최근에 개업을 했는지 그랜드 오픈 플랭카드(?)도.......ㅎㅎ

 

 

 

1층에는 다양한 수제어묵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예전에는 어묵이 사각어묵이랑 동그랑 어묵 밖에는 없는 것 같더니 요즘은 모양도 다양해지고 맛도 다양한 퓨전어묵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소주를 한잔하러 왔기에 2층으로 올라갔다. 최근에 개업해서 그런지 몰라도 깨끗해서 좋은 것 같다. 일단 뭘 먹을지를 골라야 하기에 메뉴판을 보니 눈에 띄는 어묵탕(일명 오뎅탕)이랑 튀김.......ㅋㅋ

 

개인적으로는 "어묵오꼬노미야끼"가 먹고 싶었는데 마나님께서 "어묵탕"으로 가라고 해서 일단 "어묵탕"으로 출발

 

 

소주는 최근에 유행하는 "순하리"라는 놈이 있어서 요걸로 일단 시켰는데.....

 

 

 

소주맛이 20년전 유행하던 "레몬소주"랑 비슷한 맛이다. 소주맛도 아니고 과일주도 아닌 이상한 맛이 몇잔 먹으니 술이 더 취하는 것 같다. 소주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듯 한데, 소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아닌 소주

 

 

일단 "어묵탕"이 나와서 한잔했는데 정말 안주랑 소주랑 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소주를 즐기시는 분은 그냥 멘 소주를 추천하고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순하리" 소주 추천......

 

 

 

보글보글 끊여서 맛을 보니 어묵이 쫀득쫀득한게 맛이 괜찮다. 대학가앞에 파는 오뎅탕하고는 근본이 다른 것 같은데....

 

어묵의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고 국물도 깔끔하고 소주한잔 하기에는 좋은 안주인 것 같다.

 

 

2명이서 "순하리" 한병이랑 "어묵탕" 한그릇 하니 배가 부르다. "어묵탕"의 양이 제법 많은 듯 하다. 다른 어묵요리도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다음으로 패스.......ㅎㅎ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이렇게 머그컵도 하나씩 얻어왔다. "삼영어묵"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하지만 어묵맛은 괜찮은 것 같다. 위치가 토곡에 있어서 교통편이 조금 애매하지만 간단하게 어묵탕(오뎅탕)에 소주한잔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