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엔 역시 인덱스

* 모네타 문턱님의 글입니다.

일단 인덱스 펀드는 무엇이냐~ 이런건 검색창에 쳐보시면 주루룩 나옵니다. 혹시나 귀찮은분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특정 주가지수(코스피, 코스피200,코스닥50 등)와 동일한 움직임을 가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배당이나 이자수익을 통해서 지수가 움직이는 만큼의 수익을 챙기려고 하는 펀드입니다. 한마디로 주가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얻게 되는거죠...

주가지수만큼의 수익률이라고 하면 최근에 높은 수익률을 맛본 사람들에게는 좀 매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그래서 주가지수보다 조금더 수익을 올려보자하는 식으로 나온게 +@ 인덱스펀드입니다. 보통 이름뒤에 파생상품 어쩌구라고 나오죠..

이 펀드들은 상승장에서 콜 옵션이나 파생상품을 사용해서 +@ 수익률을 올리는데요... 사람들 꼬셔보려고 무단히 애쓰다가 나온 업그레이드 인덱스 펀드입니다. 이름도 Enhanced index죠.

요새는 fundermental index도 있지만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아서 생략하겠습니다.

3년정도 된 인덱스 펀드의 경우 아래와 같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위표를 보면 수익률 차이가 펀드마다 아주 크진 않습니다.

성장성 펀드는 어떤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죠....

가지고 계신 명품 성장형펀드보다 더 적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이채원전무님 믿고 한국밸류에 10년 투자하면... 이정도 수익률쯤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 할말이 없구요..

미국에서는 20~30년정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굴려보면서 인덱스펀드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우리나라나 아시아의 신흥국과 같이 수익률변동이 크지 않다보니... 펀드매니저들이 내는 수익이 5년정도만 지나면 인덱스펀드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죠..

우리나라는 지금은 주식시장이 합리적인 면이 좀 없긴 하지만 펀드수요가 늘면서 어느정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장으로 점차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처럼 정보가 비대칭적이지가 않은 장이 우리나라에 들어서게 된다면...(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되겠죠..)

인덱스 펀드 꽤 매력적으로 다가서게 될 겁니다...

그리고, 상승장이 아닌 조정장에서는 인덱스펀드가 성장형펀드보다 수익률이 더 좋습니다.현재 주글라 싸이클의 버블기와 침체기가 온다는 말들도 있으니...
펀드 분산의 일환으로 인덱스를 하나 넣어두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래는 2002년부터 인덱스 펀드와 성장형펀드 비교입니다.

2001년, 2004년, 2006년도에는 인덱스펀드가 대체적으로 수익률이 더 좋았죠 ^^
정말 싼 수수료는 다들 아시는 장점중의 장점이구요 ^^
(요새 괜찮은 성장형 펀드들 수수료는 2.5%이상가죠... 인덱스는 1%내외...)

오늘자 신문에 보니 미국 인덱스펀드의 2인자 Ssga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인자인 뱅가드는 이전에 들어온다는 말이 있었구요...

내년엔 인덱스 종류가 더욱 풍부해질 듯 합니다.

성장형펀드만 있는게 아니니... 여러가지 보시면 재미가 더 있으실 겁니다.
여러가지 접해보시고...항상 여유있게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