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항마 MS의 "솝박스(soapbox)"

따라쟁이 MS가 XBOX에 이어서 유튜브의 대항마로 솝박스를 오픈한다고 한다. 과연 얼마나 따라 잡을 수 있을 건지는 몰라도 MS가 인터넷 사업에서는 무지 고전하는 것 같다. 검색에서는 구글에게 밀리고, 쇼핑은 ebay, XBox는 PS3에 밀리고, 오로지 OS와 오피스, 윈도우서버 이외에는 별다르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 ㅋ ㅋ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튜브 대항마로 준비해 온 ‘솝박스(soapbox·사진)’를 마침내 일반에 공개했다.
5개월 만에 공개된 MS의 ‘솝박스’는 유튜브와 달리 사용자가 동영상을 감상하는 동시에 다른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태그와 분류를 지정해서 원하는 동영상을 더욱 찾기 쉽도록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AVI·ASF·WMV·MOV·MPEG1/2/4·3GPP·DV파일 등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에서도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독자적인 파일 포맷 등 폐쇄적인 정책을 추진해온 MS가 막강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MS가 ‘솝박스’ 사업을 언제부터 본격화할 진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베타 서비스 공개는 ‘웹2.0 시대’를 맞아 새롭게 부상한 인터넷 기업들을 한층 긴장시킬 전망이다. 이는 MS는 솝박스와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윈도 라이브 메신저나 윈도 라이브 스페이스를 연동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유튜브가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후·AOL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