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군밤의 계절

아들녀석이 밤을 삶아먹자고 해서 마트에서 밤을 샀다. 하지만 삶아먹는 밤은 숟가락으로 퍼먹고 또 구운 밤에 비애서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서.......ㅋㅋ
군고구마 굽는 냄비가 있어서 밤을 한번 구워보았다. 처음에는 철망위에서 밤을 구우니 굽히지도 않고 이리저리 돌리기도 어렵고, 그래서 냄비바닥에 직접 구워보았더니 제법 군밤스러운 모습이......
까서 먹어보니 제법 군밤 맛이 난다. 아들녀석도 좋아하고 마눌도 좋아하고 모두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것 같은데, 겨울에는 군고구마와 군밤으로 따뜻한 겨울밤을 보내는 것도.....^^

* 고구마 냄비 속에서 굴러다는 밤들

* 구워진 군밤의 모습이 제법 군밤스럽다.....ㅋㅋ

* 노릇노릇 군밤의 속살

* 저녁먹고 간식으로 준비한 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