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IBM이 인수하려던 썬을 오라클에서 인수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오라클도 정말 대단한 회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이름있는 여러회사를 인수합병해서 몸짓을 키우더니 이제는 하드웨어 분야에 까지 손을 내밀어 서버시장 4위 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
IBM에서 비해서 4억달러 정도를 더 지불한다고 하던데 자세한 계약의 내막을 모르겠지만 경영진에 대한 인센티브도 따로 계약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 든다.(IBM과는 이부분에서 문제가 생겨서 거부라는....ㅋㅋ)

오라클의 입장에서 DB와 하드웨어간(서버와 스토리지)의 시너지로 인해서 오히려 IBM보다는 이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의 오라클DB를 서버와 스토리지 등과 함께 판매할 수 있고 기술적인 지원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더욱 효율적이지 않나 싶다. 국내에서도 대형DB의 80-90%이상이 오라클을 이용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국내에서의 오라클은 DB의 최강자이다.

하지만 오라클의 국내횡포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과연 두 IT업체의 통합이 국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오라클의 유지보수비용은 상당히 독점적인 횡포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썬의 하드웨어와 DB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업체는 오라클의 정책에 따라 더욱 많은 비용을 추가 부담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