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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40대 재테크투자 방법

경제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8. 4.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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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님이 쓰신 글을 옮겨왔습니다.

20대는 ‘공격적으로’, 30대는 ‘투자상품 집중’, 40대는 ‘다양한 불리기’ 주효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못할 게 없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젊을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패기도 있다. 설령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모양이다.

앞으로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된다고 한다. 지금 20살이든 40살이든 인생의 반도 못 살았다. 재테크, 젊다고 다음으로 미룰 것도 아니고 나이 들었다고 포기할 것도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재테크 포트 폴리오을 짜서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0대, 30대, 40대 각각에 맞는 재테크 투자 방법을 빨리 터득하는 게 좋다. 각각의 연령대별로 그 방법도, 목표도 달리하는 게 상책이다. 가령 20대라면 일반적인 방법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다. 안전하게 저축부터 시작하라는 일반론에 대한 역발상이다. 30대도 실패에 두려워하며 수비 위주의 투자보다는 투자상품을 눈독드리는 게 좋다. 하지만 40대는 좀 다르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집을 늘리기도 해야 하고 늘어나는 자녀 교육비도 충당해야 한다. 이때는 투자와 수비를 겸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급선무이다. 각 연령대에 맞는 투자방식을 정리했다.

20대 샐러리맨, 80% 이상을 펀드·주식에 투자

20대는 주로 종자돈을 마련하는 시기이다. 혹자는 “20대에는 소득의 50% 이상을 안전한 저축으로 모으라”고 말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왜냐하면 가장 공격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시기에 수익성이 적은 예금만 강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언은 마치 공을 차고 싶은 아이에게 “공 차다가 잘못하면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남들 차는 것을 구경만 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 설령 투자에 실패한다고 해도, 대개 20대에는 운용자산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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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0대에는 약간의 손실을 두려워 말고 예금보다는 펀드나 주식에 8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직접투자나 수익성이 가장 큰 성장주 펀드에 70% 정도, 비과세나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펀드에 15%, 나머지는 향후 아파트 청약과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여 청약부금과 보장성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겠다.

30대, 투자형 상품에 집중하라

30대는 일반적으로 주택자금과 자녀양육비를 마련하는 시기다. 갈수록 평균수명이 늘어 사회가 고령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제는 30대도 매우 젊은 나이에 속하므로 투자형 상품 중심의 적극적 투자가 적당하다. 다만, 주택자금과 같이 많은 돈이 필요하고 쓸 시기가 정해진 경우에는 그 시기에 맞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자녀양육비로 인해 주택자금 마련을 차일피일 미루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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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계의 수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외벌이 부부라면 ‘투잡’을 하거나 본업 외의 아르바이트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고, 맞벌이 부부라면 각자의 수입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0대는 목적자금이 많을수록 가정이 편안할 수 있으므로 자산의 70% 이상은 투자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40대, ELS·국내펀드·해외펀드 등 다양하게

40대는 주택을 넓히거나 자녀교육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여유자산도 제법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보는 것이 좋다. 여유자산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유동성자산이 크게 불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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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는 자녀가 커감에 따라 주택도 넓혀야 하고 진학자금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투자형 상품의 비율을 50~60% 내외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투자 상품도 주식혼합형 펀드, 해외 펀드, ELS, 주가지수연동예금 등으로 다양하게 나누는 것이 현명하다. 40대에 생긴 여유자산은 ‘지키기’보다는 ‘불리기’에 초점을 맞추되 자신의 투자원칙을 지키고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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