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나온 맥주 이야기를 보니 오늘 맥주한잔 해야겠다. 집에 "카프리" 작은 병맥주를 몇병 사다놨는데, 역시 맥주도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어야 맛있나 보다. 그런데 병채 먹는 맥주도 따라서 먹으라는.....ㅋㅋ
["와바" 이형복 사장이 말하는 맥주 맛있게 즐기기]
1 . 맥주는 냉장고에 넣지 말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라
흔히 ‘찬 맥주’를 선호하지만 맥주가 너무 차가우면 미각이 마비돼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없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여름엔 4~8도, 겨울에는 8~12도 정도로 마시는 게 가장 맛있다. 따라서 3∼4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는 게 좋다.
2. 집에서도 꼭 잔에 따라 마셔라
맥주를 잔에 따르면 탄산이 적당히 날아가 맛이 좋아진다. 따라서 작은 병에 든 맥주나 캔맥주도 그대로 마시지 말고 꼭 잔에 따라 마셔라. 단 잔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거품이 잘 안 생기므로 깨끗하게 말린 컵을 써야 한다.
3. 잔에 맥주를 따를 땐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따른다
거품은 맥주의 맛을 지켜주는 보호막이다.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자연스럽게 맥주 자체에서 올라오는 거품이고, 다른 하나는 맥주가 컵의 벽에 부딪쳐 생긴 거품이다. 컵에 부딪쳐 생긴 거품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맥주를 여러 번 나누어 따르면 맥주 자체에서 생겨난 거품이 많아져 맥주의 맛이 보호된다. 얼린 컵을 사용하면 거품이 더 잘 생긴다.
4. 맥주는 입안 가득 넣고 왈칵왈칵 마셔라
맥주는 조금씩 맛보는 것보다 한 모금 입에 가득 채워 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마시는 게 좋다. 입안에 차가운 맥주가 들어왔을 때의 청량감, 빠르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쌉쌀한 느낌이 맥주의 매력이다.
5. 맥주를 빨리 식히고 싶을 땐
급하게 손님을 맞아야 할 땐 분무기로 맥주병에 물을 뿌려 냉동실에 넣어라. 물이 기화하면서 온도가 내려가 맥주가 금세 시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