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to the People

아내랑 평일날 여유있게 영화를 한편보러 갔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려고 하니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대체적으로 한국영화는 스토리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안보는 편인데 아내가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부당거래"를 선택하였다. 조조인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당거래"에 나오는 황정민과 류승범, 유해진의 연기력은 좋은 것 같다. 특히나 류승범의 스폰서검사역이나 황정민의 강력계형사역할 그리고 이미지가 원래 그런지 몰라도 유해진의 연기력도 볼만하다. 스토리는 말그대로 스폰서 검사와 경찰대를 나오지 못한 승진못하는 형사, 그리고 이익을 위하여 권력층과 엮이는 건설업자의 부당한 거래(?)를 표현하였다. 류승범의 스폰서검사는 최근의 스폰서검사를 실랄하게 비꼬은 역할을 ..

잡다한 이야기 2010. 11. 3. 21:06

국가대표가 해운대에 이어서 극장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운대가 천만명을 돌파하는 사이에 "국가대표"의 경우에도 600만명을 돌파하며 천만명을 향해서 힘찬 Take-Off를 진행하고 있다. 예고편을 보고 참 괜찮은 영화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솔직히 해운대의 경우에는 재난 블록버스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썩 내키지는 않는 영화였다.(부산에서 살아서 해운대를 많이 봐서 그런지.......ㅋㅋ)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의 비인기종목에 대한 역설적인 표현이 많이 담겨있다. 과거 헝그리정신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기까지 숱한 다른 이야기가 많은데 그 중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우생순", "킹콩을 들다" 등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영화가 제법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국가대표"도 비인기종목..

잡다한 이야기 2009. 8. 30. 16:52

아들녀석이 유치원 방학이라 집에서 뒹굴뒹굴 거려서 마눌이 극장에 데리고 가서 본 영화가 "니코"란다. 그 전에는 "볼트"를 보았는데 아들녀석이 보기에는 조금 내용이 있는 이야기라 어려워보이더니, (요즘 애니메이션들이 주로 어른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애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도...) "니코"는 그렇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사슴과 다람쥐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 재미있게 봤단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을 하였는데, "볼트"와 "마다카스카2"에 밀려서 그렇게 빛을 보지는 못한 영화지만 어린애의 눈높이에서는 보기 좋은 영화라고 평가.......(마눌와 아들의 평가를 종합해서.......ㅋㅋ) 헐리우드성 애니메이션이 아니라서 그런가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어린애들이 보..

잡다한 이야기 2009. 1. 7. 13:56

2009년 기축년이 밝아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해돋이는 보지 못하고 어제 예매한 애니메이션 "볼트"를 보러 갔다. 아침 조조로 3명이서 CGV로 출동을 했는데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새해의 시작을 영화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특히나 애들이 있는 가족들은 그나마 휴일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영화관으로 찾았나 싶다. 영화의 내용은 "트루먼쇼"와 조금은 비슷한 내용으로 평범함 강아지가 슈퍼멍멍으로 영화 속에서만 역할을 하다 현실에서 겪는 모험과 생활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애들은 1시간 이상을 버터기가.......ㅋㅋ 다음 영화는 "마다카스타2"로 벌써 선점해 놓았다. 경품받은 영화티켓이 있어서 마눌이랑 아들이랑 둘이....

살아가는 이야기 2009. 1. 1. 22:38

아들녀석 꿀벌대소동 보여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센텀시티 롯데시네마와 마눌꺼랑 2장 예약해 주었다. 며칠전부터 몇밤만 자면 볼 수 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어찌나 귀여운지......ㅋㅋ 약간 무서운 것도 있었는데 재미있었다는 아들의 영화평을 들으며 얼마나 대견한지. 이제는 제법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고 새삼 아들녀석이 많이 컸다는 느낌이 든다... 갈수록 이뻐서.... 맥도날드에 점심세트를 먹으러 갔더니 꿀벌대소동 장난감을 해피밀로 주더라. 해피밀 하나 먹고 받은 장난감이 꿀벌대소동에 나오는 녀석.... 등뒤에 테엽을 감았더니 춤도 추고....ㅋㅋ

살아가는 이야기 2008. 1. 5. 22:17

"트랜스포머" 이후에 다시 극장에서 본 영화가 "식객"이다. 마눌이랑 아들이랑 부산시민회관에서 "뽀로로"를 본다고 해서 2명만 표를 끊어서 들여보내주고, 혼자서 CGV서면에 가서 "식객"을 보았다. 예전에 마눌이랑 연예할 때는 정말 문턱이 닳도록 간 극장인데, 여기는 멀티플렉스 극장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상가가 거의 다 죽어버렸다. 맨 꼭대기 층의 영화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데, 그나마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연인들이 많아서 혼자 영화보는 것이 처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맨 왼쪽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보았는데 의외로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중간 중간에 눈물도 많이나고... 특히 어머니에 대한 숯쟁이의 그리움의 표현은 눈시울을 적셨다. 영화대사에도 나오는 말인데, "세상의 맛의 숫자는 어..

살아가는 이야기 2007. 11. 20. 13:20

집에도 닌텐도가 1대 있다. 전에 경품으로 받은 건데 요즘 한번 가지고 놀기 힘들다. 마눌은 슈퍼마리오 한다고 자기가 한다고 그러고, 아들은 마리오카트한다고 집에만 오면 닌텐도 내놓으란다. 회사에 가져오지도 못하고 닌텐도 한지도 오래다. 새삼 기사를 보니 요즘 아빠들은 다 비슷한 듯 하다... ㅋㅋ # 2일 오전 6시 30분. 지하철에 오른 직장인 박용본(34)씨가 슈퍼마리오 게임에 한창이다. 한 달 용돈은 20만원 남짓. 빠듯한 용돈을 모아 요즘 유행하는 휴대용 게임기를 구입했다. "온라인 게임은 안 해요. 조작도 어렵고…. 그런데 이건 쉽잖아요. 고등학교 때 휴대용 게임기가 굉장히 유행했거든요." # 좀처럼 짬을 내기 힘든 유병혁(44)씨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봤다. 720만명의 관객을 동..

살아가는 이야기 2007. 8. 7. 12:59

태풍이 무사히 비켜가서 다행이다. 비는 안오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분 하루다. 아들녀석은 아침부터 견학간다고 가고, 마눌은 엄마들끼리 모여서 영화보러 간다고 해서 혼자 영화 예매를 해서 보러갔다. 영화는 "트랜스포머". 마이클베이 감독의 영화가 특정적인 편파부분이 있지만 의외로 괜찮은 영화가 많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왠 애들이 그렇게 많이 왔는지.. 아침 조조예매(4천원)로 봤는데, 로봇 영화라 그런지 애들이 엄청나게 왔더라. 바글바글 시끄러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홈플러스 프러머스에는 정말 애들로 박터지더라. 다행이 마눌도 "트랜스포머"를 봤다고 하니 다행이다. 평소에 아들녀석 때문에 제대로 영화보러 가지도 못했는데, 그나마 따로 이렇게 같은 영화를 보니...^^ 아무튼 간만에 재미있는 영..

살아가는 이야기 2007. 7. 15.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