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걷기 - 제 7코스 마무리
올레길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7코스를 완주하려면 4시간정도가 넘게 걸린다고 하니 발도 많이 아프고 힘도 들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비록 7코스 완주가 아닌 반코스로 걷기를 시작했지만 혼자 걸어가는 올레길에서 떠오른 사람은 아내와 아들, 가족이었다. 1시간여를 가다보니 대륜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전에 한번 TV에서 본 것 같은 우체통도 보인다. 엽서를 한장 적으려고 살펴보니 주변에 엽서가 없다.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잠시 쉬고 있으니 한가족이 비를 맞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나가고 있다. 아마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올레길 상에서 서로서로에게 마음을 주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다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수봉로..
여행 체험기
2010. 7. 16.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