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의 슬픔
마지막을 알리는 종소리를 울렸다. 이제는 조용히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감해야 할 때가 되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미운정, 고은정 많이 들었다. 아이즈를 떠나며 이제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려고 한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가는 이야기
2007. 8. 1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