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눈내려 난리나던 날
부산이라는 곳은 참으로 눈이 오기가 힘든 지역인가 보다. 2005년도에 한번 폭설이 내려서 시내가 마비된 적이 있는데 며칠 전에 내린 눈으로 시내가 마비가 된 듯 했다. 그나마 적설량이 작아서 그렇지 서울처럼 조금만 많이 내리면 아마 온통 난리법석을 떨었을 것이다. 그날도 초, 중학교는 휴교를 내렸지만 고등학생은 학교에 갔다고 한다. 그런데 대학마저도 휴교를 내린 학교가 제법 있었다고 하니 정말 부산은 눈에 쥐약(?)인 도시가 아닌가 싶다. 아침에 버스와 지하철은 정말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운전하기 어려우니 전부 버스로 지하철로 몰려서 완전히 북새통을 이루었다. 눈이 오니 세상이 달라보이는 듯 하다. 온통 시내가 눈으로 덮혀져 있으니 마치 별세상에라도 온듯처럼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하다. 애들도 ..
살아가는 이야기
2010. 3. 13.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