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마지막 물놀이
날씨가 갑자기 가을이었다가 여름이 된 것 같다. 서울을 포함한 윗지방은 불볕더위니 폭염주의보니 하는 남의 나라 이야기를 하더니 이번 주 부터 부산에도 불볕더위가 내리쬐고 있다. 하지만 습기가 없는 그냥 폭염이라 그늘에 있으면 그렇게 더운 여름의 열기는 느낄 수가 없었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마지막 물놀이로 해운대를 다시 찾았다. 더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영주차장은 텅텅비어 있었고, 백사장의 파라솔도 텅텅비어 있었다. 휴가기간이 끝나서인지 아니면 그렇게 더위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썰렁한 백수장은 마치 폐장 분위기였다. 파라솔과 튜브를 빌리면서 전에는 깍아주지도 않더니 웬일로 천원씩이나 깍아주는 서비스(?)를 다 제공해 주었다. 상인말로는 이젠 해수욕장도 마지막이라 싸게 해준..
살아가는 이야기
2009. 8. 23.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