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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과는 또다른 "아스트로보이"

잡다한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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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가 천만명을 넘으며 롱런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아동영화로 "아스트로보이"가 있다. 개봉한지는 제법 되는 것 같은데 막상 상영관을 보니 그렇게 많은 극장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 같다. 예매를 하려고 극장을 찾아보니 조조는 9시 정도이고 상영시간도 하루 2편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것 같다.
방학이라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바타"나 "전우치"로 인하여 상영관과 상영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 애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대부분 추억의 "아톰"을 기억할텐데....

원작은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스트로보이"는 헐리웃 영화라 그런지 세련된 분위기가 많았지만 옛날의 
아톰이 더 정감어린 건 뭘까? 


"아톰"이라고 하면 요즘 세대들은 모르겠지만 예전의 세대들은 많이 기억할 것이다. 어릴 적 마징가나 케산, 아톰 등 국산 애니메이션이 아닌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이 TV에서 방영이 되었다. 어릴 때는 솔직히 그것이 일본산인지 국산인지 알지도 모르고 그냥 재미있게 본 기억 밖에는 생각이 안난다.
"푸른 하늘 저멀리~~~ 힘차게 나르는 우주소년 아톰, 용감히 싸워라~~~~"
정말 예전 아톰은 용감히 싸웠다... 아스트로 보이는 용감히 싸운것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아들은 마지막에 깨어난 아톰을 보고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렸단다. 정말 이대로
아톰이 죽어서 끝나는줄 알았다나...아이들은 정말 있는 그대로 믿는것 같다.

과거의 "아톰"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우주소년이었다면 "아스트로보이"는 어쩐지 헐리웃 상업영화 속에 등장하는 하나의 "히어로"적인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감성적인 부분이 약간은 엿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나 자연, 환경적인 미래의 모습이 아닌 권력을 움켜지려는 악당 을 무찌르는 영웅으로 탄생배경을 설명한다. 1편 밖에 제작이 안되어서인지는 몰라도.....


"아톰"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라면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아톰"과 현재의 "아톰"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도 든다. 볼거리와 화려한 화면, 새로운 "아톰"의 모습은 확실히 뭔가 다르게 다가오는 영화가 "아스트로보이"이다. 하지만 일본애니메이션에서 주는 잔잔한 감동과 느낌은 분명히 다른 부분이 또한 "아스트로보이"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아스트로보이"를 추천하다. 물론 상영관과 상영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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