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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아들의 돼지저금통

잡다한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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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그동안 모아온 돼지저금통에 얼마나 들어있는가 궁금해해서 돼지 뱃속에 들어있는 머니를 한번 보기로 했다. 예전에 이미 돼지배를 따서 한번 꺼내고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아들녀석이 그동안 얼마나 모았는지 궁금한가 보다. 아들과 함께 돼지배를 열어보니 제법 많은 양은 배추잎과 파란잎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쏟아져나오는 500원, 100원짜리 동전들.......^^

아내가 아들에게 저금하는 습관을 잘 교육하고 있다. 항상 어른들께 용돈을 받으면 저금하라고 말하는 아내의 영향인지 몰라도 아들녀석은 받은 돈을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한다. 나도 지폐는 아니지만 주머니에 동전이 있으면 돼지저금통에 넣어주곤 했는데 이게 몇년은 된 것 같다. 어느새 돼지의 무게가 묵직한게 돼지배가 터질(?) 것 같다. 그래도 아내는 계속 저금하라고 이야기한다. 돼지배가 터져나가는 것 같은데......ㅋㅋ

지폐랑 동전 꺼내어 세어보다가 구찮아서 다시 돼지배 속으로 넣었다. 뭐하러 돼지배를 열었는지.....-..-

재테크에서 자주 강조하는 부분이 시간의 힘이라는 부분이다. 우리가 시간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는데 모두들 시간극복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지만 다가올 시간은 우리의 손안에 있다.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도 운명도 바뀌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9년 마지막밤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지만 이렇게 사진 속에서는 정지된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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