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마공원

포근한 봄날씨 화창한 날에 나들이코스로 강서구에 있는 경마공원으로 온가족이 출동.
부산에는 동물원이 없어서 동물구경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경마공원에 가면 아들에게 말이라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갔다.
네이게이션 찍어서 갔건만, 도로가 바뀌어서 그런지 헤메이다가 도착한 곳이 경마공원 후문..

여기가 경마공원인줄 알고 싸온 김밥먹고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도대체 말이 어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이리저리 탐색하던바 말 발견... (사실 아들에게 말 보여주는게 목적)

말 몸푸는 연습장인 거 같은데, 이리저리 몸풀기를 하고 있었다. 아들 처음보는 말에 신기한 듯 쳐다보고 이리저리 장난치는 모습이.... ^^

빈 공터에 유채꽃이 만발하였더라.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차 세워놓고 사진 찍느라, 여기저기에서 포즈가.... 봄의 기운이 가득한 풍경이었다. 담주에는 진해 벚꽃 구경이나 하러.. ^^

신기한 듯이 말을 만져보는 아들의 모습에서 잘 왔다는 만족감을 느꼈다. 나중에 말이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폭신폭신" 하단다... ㅋ ㅋ

밥 먹은 곳이 예전의 공원이고, 경마장은 따로... ^^;
사람들도 엄청많고 주차장도 거의 만차로 북새통. 실제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 마권 사서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사람들도 꽤 되던데...
아들 말한번 태워주려고 했더만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다. 담에는 아침일찍 와서 말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

PS :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찾아가려고 해도 도로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어디인지 헷갈려서
힘듬. 지도보면 찾기 더 힘들고 될 수 있으면 네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