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 CGV 영화관에서 응원

영화관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여러곳에 응모를 하였지만 다 꽝이 되었다. 아들녀석이 거리응원을 한번 가자고 이야기는 하던데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조금 걱정도 되고 해서 생각중이었는데 다행히 직장동료가 뚜레쥬르인가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는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더가기..........^^

1인당 4장까지 자리를 배정한다고 해서 우리가족은 3장을 마련받았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경기시작 15분전에 서면CGV에 들어가니 영화관이 아니라 무슨 응원장 같았다. 모두들 빨간티를 입고 응원도구를 들고 영화관 안으로 속속입장. 우리 가족도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니 응원도구랑 생수랑, 뚜레쥬르에서 주최해서 그런지 몰라도 빵이랑 우유도 덤으로 받았다. 영화관안은 시원하였고 스크린으로 보니 더욱 볼만했다. 특히 아내가 마음에 들어했다. 모두들 막대풍선을 들고 "대한민국~~~~" 응원을 열심히 하였다.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전반전에 2골이나 허용을 하였다. 모두들 아쉬워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중 전반전 종료 직전에 터진 1골로 갑자기 영화관안은 떠날갈 듯한 함성으로 울려퍼졌다. 모두들 "대한민국"을 외치며 기뻐하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동점골은 터지지 않고 아쉽게 4:1로 졌지만 영화관에 있었던 모든 분들은 대한민국 그 자체였다. 비록 우리 선수가 졌어도 나머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염원은 모두의 마음 속에서 간절히 기원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신화는 다시 시작된다. 이제는 "나이지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