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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잡다한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7.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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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라 저녁에 혼자서 영화를 한편 보러 갔다. 아내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아들녀석이 아직 "인셉션"을 볼 정도의 나이가 아니라서 혼자서 CGV센텀시티에 갔다. 오후 9시 30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메우고 있었다. 영화시간이 거의 150분정도라 자정이 되어야 끝나는데도 불구하고 여름이라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인셉션"이 볼만한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는 시작부터 꿈으로 시작한다. 그것도 꿈 속에서 또 다른 꿈속으로 다른 사람의 꿈에서 그 사람의 꿈을 훔치고 바꾸는(인셉션) 데 부터 시작하는데 보면 볼수록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어느순간에는 꿈이었다가 어느 순간에는 현실이었다가 내용에서도 나오는데 꿈과 현실의 혼란 속에서 "토템"을 통한 구분방식을 보이기도 하는데 현실이든 꿈이든 결국은 자기가 살고자하는 세상이 현실이 되어 버리는 "매트릭스"적인 내용도 나온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무엇인가 어려울 때는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충만할 때만 현실이라고... "인셉션"에서도 이런 꿈속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르다.

꿈 속에서 또다른 꿈, 그리고 또다른 꿈... 몇단계적인 꿈의 세계에다가 물리학적인 시간개념까지 적용하여 영화는 마치 또다른 꿈 속을 헤매게 한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스토리의 전개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어렵고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주인공의 아내에게 "인셉션"을 시도했다고 했는데 현실과 꿈의 모호함을 심어준 것인지 그것으로 인해서 자살로 갔는지 등 의문점도 많이 있다. 영화를 1번 보아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존재하고.......^^

영화의 엔딩부분도 모호하게 끝나버린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알려주지 않은채 끝나버리는데 꿈의 밑바닥인 "림보"인지 아니면 실제 현실인지 알려주지 않은채 끝나버린다. 관람객의 상상에 맡기라는 것인지......

아무튼 영화는 150분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빠른 전개, 그리고 머리 속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잠시라도 다른 생각에 빠지면 스토리를 놓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영화 "인셉션" 평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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