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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떠나는 즐거운 여행, 울산옹기축제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10.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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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아내에게 듣고 이리저리 기차표를 알아보았다. 해운대역에서 옹기축제가 열리는 외고산역까지 다니는 기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레일에서 예매를 하였다. 해운대역에서 외고산역까지는 4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기차표값도 어른이 2,500원 정도고 애들이 1,200원 정도니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리고 애들이 좋아하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니 즐거운 여행이 아닐까 싶다. 단, 주말에 가실 분들은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 놓고 가는 편이 좋다. 아니면 입석을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외도산역까지 운행되는 기차는 하루 3편 밖에 없으니 시간도 확인하여 예매를..........^^

도시락이랑 먹을거리를 배낭에 넣고 해운대역으로 출발을 하였다. 9시 59분 기차라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해운대역에서 기차오는 모습도 보고 아들이랑 아내랑 사진도 찍고 기차역에 대한 추억을 만들었다. 얼마 후에 해운대역도 이제 복선전철화가 되면 전철역으로 탈바꿈 될지 모르지만 기차여행이라는 동경이 서린 기차역은 마치 추억의 저편에 있는 하나의 현실화된 공간이 아닐까 싶다.

기차역에 앉아서 오가는 기차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녀석 기차를 보고는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 여행을 타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차로 이동을 많이 하다보니 기차나 다른 수단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기차로 타고 옛추억과 함께 가족여행을 꿈꿔야겠다. 해운대역에서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기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기차 안에서 사가지고 간 계란을 까먹는 재미도 기차여행의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기차안에서 차창 풍경을 보면서 먹는 계란의 맛은 일품이다. 멀리보이는 해안의 풍경도 동해남부선의 절경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절경도 철로가 바뀌면 아련한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다.

40여분을 달린 기차는 임시정착역인 외고산역에 도착을 하였다. 기차안에서 보낸 40여분이라는 시간동안 아들와 아내는 차창 밖의 풍경을 보며 즐거워하였고 나 또한 기차여행을 통해서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옹기축제장에서는 어떠한 재미난 일이 벌어질 지 가슴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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