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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케이프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IT 정보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7. 12. 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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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인가 PC통신만 사용하다가 처음 사용해본 웹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텍스트모드에서 그래픽모드로의 UI변경 및 엄청난 정보의 웹의 세계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11년전 웹의 세계로 처음 발을 딛게한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당시에는 넷스케이프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고 발표했었는데, 역시 Web을 플랫폼하지 못한게 결정적인 한계가 아닌가 싶다. MS에게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넷스케이프를 보면서 MS는 과연 구글에게 밀려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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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망’이란 웹 공간을 처음으로 널리 확산시키며 한때 컴퓨터시장을 장악했던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가 출시 14년만에 역사의 뒤켠으로 사라진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스케이프를 소유한 미국 AOL사가 내년 2월 1일부로 넷스케이프에 대한 운영 및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AOL측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추가적인 기능개선이나 홍보활동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4년 세계 첫 검색 브라우저로서 상용화 된 이후 한 때 시장점유율이 85%나 달했던 넷스케이프는 14년만에 종적을 감추게 됐다.

넷스케이프는 지난 2003년 거대 미디어기업 타임워너 계열의 AOL이 인수한 이후 경쟁사인 MS의 ‘익스플로러’와 차별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구사했지만 MS의 아성을 끝내 꺾지 못했다. 넷스케이프 측의 톰 드라포 이사는 “AOL이 넷스케이프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MS사와의 경쟁에서 끝내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의 인터넷 브라우저 독식체제는 한껏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스케이프는 94년 당시 처음으로 인터넷이란 개념을 몰고온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의 상용화를 추진했던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즈의 마크 앤드리센과 짐 클라크에 의해 개발됐다. 1995년 8월 넷스케이프는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 주당 14달러에서 출발해 첫장에서 주당 28달러에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첫 거래날에 넷스케이프는 장중 무려 주당 75달러까지 오르면서 회사는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곧 시작프로그램인 원도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넷스케이프의 운명은 급격히 반전했다. MS가 자신들이 넷스케이프의 대항마 격으로 발명한 익스플로러를 윈도에 끼워넣어 팔기 시작하면서 넷스케이프는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불필요한 존재가 됐다. MS의 이 같은 번들링 판매방식은 지금까지도 MS의 시장독점을 키운 근거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90년대 중반 85%에 달했던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은 2006년 들어 1%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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