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 마을이 인기가 많은가 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공간도 부족한 마을 입구(마을 진입금지)에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해 있다. 마을 입구로 들어가면 우영우 관련 벽화가 그려져 있다.
우영우에 나왔던 팽나무 풍경이 좋아서 아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것 같다. 이전에는 그렇게 지나다녀도 큰 나무로 만 쳐다볼 뿐 누구도 가치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시원한 여름에 큰 그늘이 되어주는 커다란 나무.
미디어가 무서운 이유가 이렇듯 사람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해서일 것이다. 방송에 한번 나왔던 맛집들은 몇달동안은 문전성시를 이루다가 곧 사그러진다. 우영우에 나왔던 팽나무도 언제까지 인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또한 어느순간이 지나면 어느 마을의 커다란 나무로 기억될 뿐일 것이다.
멀리서 바라본 팽나무는 마치 마을의 수호신처럼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다. 토토루에서 보았던 집앞의 큰 나무처럼....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오래된 나무는 마을 사람에게는 또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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