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열풍으로 서점을 들러보니..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절판이 된다는 소문과 함께 인터넷에서는 온통 "무소유" 열풍이다. "무소유"하라고 했는데 "소유"하는 이유는 미래의 가치를 보는 것인지 아니면 법정스님의 좋은 말씀을 두고두고 새기기 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시중에 "무소유"는 사라진지 중고서적 판매에서 가치(?)가 UP 되고 있다.

열풍 속으로 한번 가보고자 서점에 들렀더니 마트에 있는 조그만 서점인지 몰라도 법정스님에 관한 책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인터넷에는 베스트셀러라고 난리를 부리던 책은 여기에는 없었다.
"무소유"의 열풍이 지방 마트 서점에는 아직 불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서점에만 오면 왜 이렇게 마음이 편한지 모르겠다. 시간만 있으면 두루두루 다 살펴보고 싶은 책들이 많지만 많은 책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주로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살펴본다. 최근에 나온 책들 중에서 제법 좋은 책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가서 한번 빌려봐야겠다...........^^;

"무소유" 참으로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이다. "공수래공수거" 처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에 "소유"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유"없이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으련지... (서로 더불어 살아가면서 베풀어라는 뜻이 아닌가 싶다. 1개를 가지고 1개를 바라지 말고 1개를 가지고 베풀어라는 뜻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