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샤브샤브에서 본전 뽑기

어머니 생신일이 다가와서 가족끼리 저녁먹으려고 이리저리 외식장소를 찾았더니 갈만한 곳이 없다. 특별한 날에 가는 곳이 주로 횟집이나 고기집인데 5월에 어린이날이랑 어버이날 등을 거쳐서 회랑 고기는 먹었기에 뭔가 색다른 먹거리를 찾다가 길가다가 생각난 샤브샤브집이 생각이 났다.

인터넷에서 샤브샤브집에 관한 정보를 얻고 다른 먹거리랑 비교도 하다가 최종적으로 샤브샤브랑 삼계탕이 경합을 벌렸는데 아들녀석이 샤브샤브 먹고 싶다고 최종 낙찰.........^^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왔는데 대가족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1층에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제법 되었는데 다행히 우리 가족은 몇명되지 않아서 자리 확보...

무한리필 샤브샤브점이라 먹는 건 무한반복으로 먹을 수가 있다. 그런데 단지 문제점은 시간제한이 있다는 부분이다. 무한리필의 조건으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은 100분이다. 100분의 시간이 어떻게 보면 많기도 하고 작기도 한 시간이지만 분배를 잘하면 열심히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그렇다고 초반에 너무 과식할 필요는 없다.
가격은 1인분에 15,900원 주말디너인지 원래 가격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1인당 15,900원이고 애들은 6,600원이다. 부페보다는 저렴한 가격이긴 한데 처음에는 먹을게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자리를 잡고 맵지 않은 육수를 주문하고 음식을 날으러 고고고~~~ 샤브샤브육수는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으니 취향대로 주문하면 되고 모자라면 보충도 된다. 모두들 자리에 앉아 세팅 후 음식을 가지러......^^

무한리필 샤브샤브점이라 샤브샤브 고기만 리플인줄 알았더니 부페식으로 차려진 모든 음식들이 리필 대상이라고 한다. 일단 샤브샤브 고기는 기본으로 준비를 하고 야채랑 해물이랑 몇접시 준비해서 샤브샤브의 기본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새우튀김이랑 돈까스랑 여러가지 튀김은 입가심으로 일단 준비를 하고......^^

아내랑 이것저것 가져온 음식들이 어느새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다. 열심히 샤브샤브 냄비 속으로 투하되는 고기들과 해산물, 그리고 야채들로 냄비는 푸짐하게 변신을 하였다.

특이하게도 맥주도 무한리필로 마실 수가 있다. 물론 이용가능시간이 100분이라 그 안에 음식이랑 맥주랑 맛있게 먹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간단하게 아내랑 소화도 시킬 겸 맥주한잔씩도 먹고....^^

그 외에 부페식으로 되어있어서 샤브샤브 재료 뿐만 아니라 새우튀김 등 여러가지 튀김과 갈비, 초밥 등 여러가지 음식을 덤으로 먹을 수가 있다. 샤브샤브만 먹으면 허전하니 기타 과일이랑 아이스크림 등 몇가지 부페요리도 배부르지 않게 먹는 센스가 필요하다. 우리 가족은 갈비랑 새우튀김만 집중으로 골라먹었다는.....ㅋㅋ

어린애들을 위한 놀이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애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여러가지 놀이기구랑 게임기가 있던데 애들이 여기에 빠져서 6,600원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태가 생기지 안토록 주의해야.......^^

무한리필이라는 장점 때문에 많이 먹을경우에는 소화불량이 걸릴 수 있으므로 천천히 먹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상 100분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시간도 잘 조절하면서 먹으면 무한리필의 장점을 취대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끼리 즐거운 식사를 하면서 음식도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