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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는 삼계탕으로 몸보신

살아가는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7.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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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에는 저번주에 장마가 끝나고 일찍 여름이 시작되었다. 벌써부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는 차들로 해운대는 제법 붐비고 있다. 19일이 초복이라 미리 삼계탕을 한그릇 하려고 이리저리 수소문을 했더니 "동래삼계탕"이라고 괜찮은 삼계탕집을 찾았다. 전에는 남포동에 있는 "궁중삼계탕"을 찾았는데 어느날인가 없어져버렸다. 괜찮은 삼계탕집이었는데 없어지고 나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동래삼계탕"을 찾았다. 수소문 끝에 동래구청 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갔더니 골목에 사람들도 인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왠만하면 기다려서 한그릇 하려고 했지만 골목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다행히 "동래삼계탕" 가계가 센텀시티내에 생긴 것을 보고 거기로 향했다. 최근에 생긴 것이라 사람들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갔더니 제법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가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한가해 보였다. 가족 모두 1그릇씩 삼계탕을 시켜서 여름 더위에 몸보신을 하였다.

닭이 조금 작기는 했지만 닭살이 쫄깃한게 맛이 좋았다. 닭도 간이 되어 있고 국물도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을 넣을 이유가 없었다. 아들녀석 혼자서 삼계탕 한그릇을 다 먹어버렸다는.....ㅋㅋ
삼계탕집에 가면 맛보아야 될 밑반찬이 김치가 아닐까 싶다. 깍두기맛이 삼계탕집의 맛을 좌우한다고 거기에다가 똥집까지 가미해주면 굿이라는 겉절이도 물론 금상첨화.

치킨값도 계속 올라가더니 삼계탕값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예전에는 7,000원~8,000원 하더니 어느새인가 만원을 훌쩍넘어버리고 11,000원, 이가격도 내년이면 아마 더 올라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복에 삼계탕 한그릇 했으니 중복, 말복에도 삼계탕 한그릇씩 먹고 더운 여름을 이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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