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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 사람이 많은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

살아가는 이야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8. 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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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시달리다가 주말에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에 가기로 하였다. 마침 골드시즌도 지나고 하이시즌이라 가격도 조금 내려가고 무엇보다도 50%할인권을 얻었기에 가족모두 해운대가 아닌 워터파크에서 폭염을 피하기로 하였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픈시간인 9시 30분에 맞추어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에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이미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여 주차장은 많은 차들로 가득차 있었다. 다행히 근처에 주차를 잽사게 하고 입장을 하니 탈의실부터 완전 북새통이었다. 썬베드 하나 빌리려고 하니 자리도 하나도 없고 근처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고 놀이시설에 갔더니 줄이 장난이 아니다.

일단 더위를 피해서 파도풀에 몸을 담았다. 캐리비안베이처럼 파도가 몰아치는게 아니라 물결이치는 형태인데 그냥 물에 둥둥떠있는 것 밖에는 별다른 재미가 없었다. 그래도 물안에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기는 한데.....
문제는 여기도 점심 때가 지나니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있기도 힘들다. 정말 물반 사람반...... 바글바글...

처음 와보는 곳이라 유수풀이 어딘지 몰라서 물어서 갔는데 유수풀도 튜브 쟁탈전이 벌어져서 튜브 구하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캐리비안베이처럼 순환 유수풀이 아니라 끝에 가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리성은 완전히 꽝이다. 중간에 파도가 한번 밀어주는 것 외에는 정말 사람에게 치여서... 애들이 너무 많아서 물은 안보이고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다.

썬베드는 부족하고 쉴곳은 없고 곳곳에 자리를 펴고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파도풀 앞에는 발디딜틈이 없었다. 썬베드는 정말 문열자말자 와야지 잡을 정도로 숫자가 부족하고 방갈로도 비싸던데 이날 완전히 매진이 되었다. 정말 폭염 때문인지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점심 때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비하여 30분정도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실내수영장 2층에 가니 돈까스랑 양식종류를 팔던데 그나마 돈까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돈까스랑 함박스텍 2개를 시키고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점심을 먹었다. 혹시나 사람들이 많은 날이면 미리가서 먹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낵코드도 불이 났다. 파도풀 앞에 있는 푸드코트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더운 날씨에 음식 하나 사먹으려고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에서는 코인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들어가기전에 코인 충전을 미리 하고 들어가야 한다. 코인충전은 옷장열쇠를 이용하면 된다. 이것도 사람들이 많아서 충전하고 환불하는데 기난긴 줄의 행렬을 기다려야만 했다. 구명조끼를 빌리려면 코인이 있어야 한다.

놀이기구를 타려고 보니 사람들의 줄이 장난이 아니다. 실내수영장에서 놀다가 폐장시간에 다가와서 밖으로 나와보니 사람들이 제법 줄어있었다. 폐장시간 10분전에 겨우 슬라이드를 내려오는 기구를 하나 탔다. 아들녀석은 재미있다고 하던데 줄서기가 무서울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ㅋㅋ

연일 폭염으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워터파크는 만원이라고 한다. 부산/경남에서 워터파크 해봐야 가까운 곳이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일 것이다. 여기도 규모에 비해서는 요금이 제법 비싸지만 더위를 피하려고 온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그래도 물에서 하루종일 지내니 아들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다른 곳에 비해서 시설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막바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년 여름에는 "오션월드"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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