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는 "주종 봉 단팥빵"을 먹어보니...

며칠전에 김탁구에 나오는 빵이라며 "주종 봉 단팥빵"을 하나 선물을 받았는데 아내랑 아들이 맛있다고 먹는 바람에 맛을 보지 못했다.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오늘 지나가다가 파리바게뜨에 들러서 "주종 봉 단팥빵" 2박스를 샀다. 1박스에 3개씩 들어있던데 박스에 3,000원이라고 한다.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다.

박스는 제법 이쁘게 되어 있던데 안에 들어있는 "주종 봉 단팥빵"의 사이즈는 실망할 정도로 작다. 1개 1,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너무 작은 것 같다. 아마 제빵왕 김탁구의 마케팅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가격은 비싸고 양은 작은 것 같다. 조그만한 단팥빵을 보니 제법 맛을 보려면 1박스는 혼자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주종 봉 단팥빵" 하나를 꺼내어서 먹어보니 막걸리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술로 만든 것인지 몰라도 막걸리의 맛이 조금 났다. 빵은 부드러운게 먹기가 좋았으며 내부에 단팥도 맛이 좋았다. 조금씩 떼어서 먹으니 막걸리맛과 함께 단팥의 맛이 좋은게 어릴 적 단팥빵 생각이 났다. 그런데 단팥이 빵 속 전체에 꽉 차이는게 아니라 반정도 밖에 들어있지 않는 것 같다. 반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제빵왕 김탁구가 히트를 침에 따라 광고효과도 많이 누리는 것 같다. 앞으로도 김탁구에 등장하는 신개발 빵도 아마 파리바게뜨에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드라마에 나오는 빵을 직접 먹어보는 재미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빵쟁이가 만든 빵맛이 나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