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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오전과 오후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9. 8. 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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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휴가다운 휴가를 제대로 보내지도 못했던 것 같다. 특히나 날씨가 여름이 아닌 가을처럼 선선하고 날마다 구름으로 잔뜩 흐린 날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어디로 가기가 그렇다. 여름이면 푹푹찌는 더위에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야 되는게 아닌가, 그런데 이번 여름은 어찌된 것인지 아직도 장마비가 내리고 더위다운 더위도 제대로 오지도 않는다.

잠깐 날씨가 좋아진 날이 있었다. 아침에는 물론 구름이 끼어서 햇살을 볼 수가 없었지만 오후 들어서 햇살을 보면서 해운대 바닷가에서 즐긴 물놀이는 얼마만에 느끼는 휴가다운 재미인가.......
하지만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아직은 춥다. 오히려 바닷물에 있으면 따뜻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서늘한 여름을 보내고 있으니 해운대에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도 않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오전과 오후의 해운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해가 뜨니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인지.......ㅋㅋ

바람이 불고 해가 없어서 그런지 오전에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마치 해운대의 폐장일 같은 분위기.

텅빈 파라솔이 가득하다. 맨 앞줄을 골라서 앉을 수 있는 특권까지 누릴 수 있다. 그래도 안전요원은 긴장을...

점심을 먹고 해가 나기 시작하니 어느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며칠만에 해를 보는 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이번 주에 부산으로 휴가온 사람들은 정말 찬바람 맞으며 물놀이를 즐겼을 지도 모르겠다.
해운대는 해운대의 맛이 나야지 즐겁다. 물반 사람반이라는 말처럼 북적이며 즐기는 물놀이..........^^

안전요원이 있던 부근의 파라솔들도 제법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래도 아직 절정의 분위기는 아닌 듯.....

오늘은 오전에 날씨가 흐리더니 오후에는 제법 햇살이 강하게 비치었다. 오후에 보니 해운대랑 송정으로 가는 길이 차량정체에 시달리고 있었다. 내일은 가족과 함께 해운대에 가기로 했다. 집이 해운대랑 가깝다 보니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도 않고 더위를 즐기기에는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제발 내일은 햇살이 강하게 비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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