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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동 트리축제 속 연말 망년회

삶의 사치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9. 12.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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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망년회를 광복로 트리축제를 보면서 하기로 했다. 요즈음에는 술문화대신에 이렇게 공연문화나 전시문화를 보면서 즐기고 간단하게 저녁과 함께 술한잔하는 분위기가 대세인가 보다.
모두들 광복로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나 천천히 트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복로를 따라서 사진도 찍고 트리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트리문화를 즐겼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광복로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밤의 불빛을 밝히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트리들이 거리를 밝히고 있으며 사람들의 표정은 트리와 더불어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힘든 한해를 보낸 모든 이들이 트리의 밝은 빛 속에서 환한 웃음을 찾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거리의 한부분을 자리잡고 있는 화가들은 저마다 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한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은 제법 시간이 걸릴 듯한 자세로 사진이 아닌 또다른 자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다. 멋진 욘사마의 그림도 있어서 찰칵~~~~~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어디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도 못하다가 주변에 있는 맛있는 순두부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다소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순두부집은 세월이 흘리도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지.......^^

순두부집을 나와서 골목을 바라보니 옆 대로변에서 펼쳐지는 트리축제와는 대조적으로 골목길에서 인적이 드문 겨울의 오래된 골목을 연상케하였다.

배도 부르고 트리축제도 보고 이제는 간단하게 술을 한잔하러 가야지. 뭘 먹으러 가나.........^^

꼼장어에 소주한잔씩을 가뿐하게 먹고 살짝이 취기가 올라 밖을 나오니 제법 밤바람이 매섭다. 바다 바로 옆이라서 그런지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다가 바다라는 환경적 요인이 더불어져 매서운 추위가......

술이 약간 오른 상태에서 밖을 나오니 춥다. 모두들 해장하러 간다고 한다. 어디를 해장하러 가는 것을까.
시장통으로 모두들 이동을 하였다. 제법 유명한 우동집이라고 하던데 모두들 새우튀김 우동을 한그릇씩 먹었다. 그런데 국물과 새우만 먹고 우동을 남긴 사람도 있고, 우동만 먹고 국물만 남긴 사람도 있다. 입맛도 가지가지........ㅋㅋ

이렇게 마지막 우동 한그릇을 먹고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2009년의 망년회를 마감하였다. 모두들 집으로 이동하면서 군데군데 추억을 남길만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즐거워했다. 내년에도 이렇게 즐거운 직장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존재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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