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 31, 31일날 사먹었더니 곱배기

31일날 아내와 함께 부산대앞에서 소주한잔을 하였다. 아들녀석도 함께 동석을 해서 1차는 바베큐삼겹살 집에서 가볍게 소주한잔과 고기를 먹고 2차는 파전집에서 동동주랑 파전을 먹었다. 아내와 밖에서 술한잔 먹은지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아들녀석이 커서 그런지 한번씩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문득 집에 가려다가 보니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31일만 사이즈를 업해준다나 뭐라나 해서 가족끼리 우루루 들어가서 보았다. 하지만 사이즈 업되는 상품이 따로 있었다. 콘으로 된 거 하고 패밀리사이즈를 업해준다고....
아내가 패밀리로 하자고 해서 시켰더니 하프인가 하는 사이즈로 통을 받았다. 이것저것 담아서 집에와 보니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몸에도 좋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많이 먹어야 된다니 하는 생각이 드니 입맛이 싹 가시는게....... 어느 책에인가 비만의 대표음식이 아이스크림.
하지만 몇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있다. 조금씩 조금씩 두고두고 냉동실에서 꺼내먹어야겠다. 꺼내먹는 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