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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진남역에서 즐긴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

여행 체험기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10. 5.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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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문경까지간 진짜 목적은 레일바이크이다. 아들녀석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싶다고 해서 어린이날 아침일찍 출발을 했지만 레일바이크를 타는 진남역은 이미 만원이었다. 다행히 줄을 잘서서 늦은 시간(오후 4시) 표를 확보하였다. 잠시 후 매진.... 이날은 어린이날이라 특별히 50%할인을 해주고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1시간 연장을 한다고 하였다. 멀리서 오신 분들에 대한 배려에 진남역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후 4시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서 문경에 관광명소를 두루두루 돌아보고 시간맞춰 진남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다되어가자 진남역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저마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기대감과 설레임에 철로로 들어오는 레일바이크를 보며 목이 빠져라 순서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들녀석도 철로를 바라보며...^^

시간대별로 모두가 함께 타서 이동하기 때문에 전시간에 운행했던 레일바이크가 모두 들어와야지 탈 수 있다고 한다. 멀리서 한대한대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지친 표정도 보이고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당연히 자전거 형태로 저어서 가야되니 힘들 듯 하다. 하지만 타고 오신분들의 표정은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레일바이크가 모두 들어오고 나니 순번대로 탑승이 시작되었다. 번호가 늦어서 그런지 한참뒤에야 불리워졌지만 아들이랑 아내랑 들뜬 표정으로 레일바이크로 갔다. 모두들 레일바이크에서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고 우리 가족도 추억남기기에 돌입하여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드디어 준비가 다 되고 출발신호와 함께 1대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아들녀석은 신이 났는지 열심히 페달을 저으며 즐거워하였다. 나도 열심히 페달을 밟고 아내는 가운데 앉아서 편안히 쉬고.....ㅋㅋ


철로를 따라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서 가는 기분은 색달랐다. 옆에 펼치진 풍경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을 정말 좋았다. 레일바이크 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타지 못했으면 언제 다시 문경까지 와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겠는가.... 못탔으면 아마 다음에는 정선으로 가야겠지......

30분 정도를 철로를 따라서 달리니 반환점이 나온다. 킬로수로는 2Km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제법 힘이 많이 든다. 2명이서 밟으면 힘이 덜 들겠지만 혼자서 저으려면 다리의 고통을 느낄 수가 있다. 혹시나 애인이랑 2명이서 타더라도 2명이 다 저어야 힘이 덜 든다. 4Km를 혼자 저으려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할 듯...

시간은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좋았다. 아내도 함께 즐기고 가족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같아서 흐뭇했다. 부산에서 4시간이나 걸려서 문경까지 왔지만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경의 관광구경도 많이 하고 아들에게도 어린이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레일바이크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문경새재로 향하였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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