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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센텀시티 씨네드쉐프 방문기

삶의 사치

by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2009. 4.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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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센텀시티 오픈 기념 방문블로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뜻하지 않게 씨네드쉐프라는 곳의 식사권을 얻게 되었다. 그것도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알게 되어서 겸사겸사 신세계센텀시티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씨네드쉐프라는 곳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인터넷검색해 봤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가지지 못하고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가져었는데, 8층에서 식사권을 받고 5층에 있는 씨네드쉐프로 가보고는 상당히 놀랐다. 마치 극장같은 분위기에 최고급 레스토랑처럼 보였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가격도 비싸서 혹시나 잘못 들어온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서고 긴장도 되었다.
천장벽면에는 고전영화가 상영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씨네라는 분위기를 각종한 것인지 오래된 흑백영화를 배경으로 꾸며줌으로써 영화관같은 레스토랑임을 표현해 주었다. 

푹신한 소파자리에 자리를 잡으니 나이트클럽(?)처럼 조그만한 촛불을 켜주는게 아들녀석이 보고 좋아하더라. 자기 촛불이라고 자기자리 앞에 놔두고......ㅋㅋ
처음에는 부페처럼 생겨서 저기서 요리를 가져다 먹는 줄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고 세트랑 개별요리가 따로 있다. 세트요리의 가격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런치세트는 그나마 싼데 비해서 디너세트는 거의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가격이다.

분위기가 너무 고급이라 그런지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점심 때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없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블로그 콘테스트에 받은 3만원짜리 식사권으로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에 아들과 아내랑 점령하고 있다.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상품권을 받는 건데 그래도 나의 가족에게 좋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나 아내에게 좋은 음식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특히 감사한다.

메뉴판을 봐도 뭐가 뭔지 잘 몰라서 대충 미리 골라온 파스타는 아들녀석에게 주고 아내와 나는 피자를 먹기로 했다. 가격은 파스타가 15,000원부터 시작되고 씬피자는 16,000원부터 시작이다. 호텔식당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하는데 정말 비싸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는가 과감하게 시키고 기대감에 요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애피타이저로 주는 건지 몰라도 빵과 과자 종류를 주는게 아닌가...ㅋㅋ

스파게티집에서 주는 빵과 비슷한데 상당히 부드럽고 맛이 좋다. 특히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듯.
빵과 호밀빵과 스틱과자랑 고구마랑 찐마늘도 있었는데, 특히나 찐마늘이 단백한게 맛이 독특했다.

아들에게 시켜준 파스타다. 솔직히 파스타가 더 맛있었다. 아내랑 나는 파스타가 더 먹고 싶었는데 아들녀석이 파스타를 혼자서 다 먹더라.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ㅋㅋ
(사진 찍기 전에 비벼버려서 파스타 본래의 사진이 아닌 비벼진 파스타........ㅋㅋ)

아내와 내가 시킨 무슨 피자던데 토핑은 토마토랑 약초잎같은 몇개가 얹어져 있는 단촐한 피자였다. 씬피자가 원래 단백한 맛이 좋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기는 하던데 토핑이 정말 없다........ㅋㅋ
(이것도 짤라서 반이나 먹고난 뒤에 사진을 찍었다. 아내랑 열심히 먹고 있으니 생각이 나더라는...ㅋㅋ)

비록 더 비싸고 더 좋은 요리를 아내와 아들에게 사주지는 못하였지만 마음만은 행복하였다. 물론 공짜쿠폰으로 먹는 요리라 맛은 더 있었지만 다음에는 정말로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아내와 아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꿈꾸었다. 먹는 동안에도 여기에서 멋진 자리에 멋진 식사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꿈꾸었다. 꿈꾸고 나면 이제는 꿈을 현실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럭해야 되지 않을까.............^^

다음에는 함께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 영화관 좌석수가 30석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설은 정말 최고급이라고 한다. 영화는 1인당 25,000원으로 상당히 비싸지만 적은 인원이 적은 공간에서 최고급 시설로 볼 수 있다는 데서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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